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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게 된 책은 과거 싸이월드 스킨으로 이름을 알리셨던,

그리고 지금은 카오톡 이모티콘 등으로 만날 수 있는 캐릭터 '베니' 라는 캐릭터를 만드신 '구작가'님의

그래도 괜찮은 하루 입니다



<교보문고 책 미리보기가 출처입니다>



가장 친한 친구 중 하나이면서,

힘든 시기일 때마다 저의 잘잘못 보다는 그저 내 편이 되어서

공감을 해주는 친구가 추천하고 빌려주어 읽게 된 책입니다.


(무조건적인 공감이란게 관계에서 중요하다는 점을 익히 알고 있음에도

실천한다는 것이 참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참 그 친구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종종하게 되네요)

 


어려서부터 열병을 앓아서

소리를 잃게 되었던 그녀.


자신에게 주어진 시련에 굴복하기 보단

하나라도 더 가르치려 애쓰던 어머니,


그리고 본인이 꿈꾸던 목표를 향해 도전하던 그녀에게 찾아온

성공, 그러나 곧 다시 찾아온 좌절감.


하지만 다시 희망의 불씨를 살려가던 그녀에게는

더 큰 시련이 다가 오고 있었으니


개그맨 이동우씨가 겪었던 병인 '망막 색소 변성증.'

그렇게 그녀는 소리에 이어 빛 또한 잃어가게 되었습니다.




참 이 사람이 대단하구나 라고 느끼는 순간들이 여럿 있었지만,

힘든 시간에도

지금 내려놓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만한데도,

더 늦기 전에 무언가를 해보자라고 생각하는

도전정신과 긍정적인 마인드였습니다.


작은, 아니 저 개인적으로 봤을 땐 충분히 힘든 일 이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에는

이렇게 본인의 세계를 뒤 흔들 정도의 큰일은 아닌 일에도

쉬이 무기력해지고 의지를 잃었던 스스로를 돌이켜보았을 땐

이 사람은 참 강하구나. 


기분 좋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힘들지 않았을리가 없다는 점 잘 알고 있지만,

보다 희망을 주기 위해 에너지를 주기 위해 

아름답게 꾸민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거기서 가슴이 뭉클해지는, 

그러면서도 따뜻해지는 무언가가 이 책에는 있다고 해야할까요.

 거기다 그림 또한 따뜻하게 감싸주는 느낌이 들어 

저절로 미소짓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주저앉기 보다 

다시금 나아가는 것,


차근차근 지금 스스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나의 소리'에 귀기울일 수 있는 것


잃어버린 것보다 남아있는 것,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는 것을 깨닫는 것


그녀는 긍정심리학과 관련된 책이나

논문을 읽은 적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배우고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의 갭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람을 곁에 있는 것 소중한 것들을 잃기 전까지

그 소중함을 쉬이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가가 오늘 눈부신 아침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뭉클함이 느껴졌던 것 처럼.


당연히 옆에 계실거라 여겼던 아버지가

암 선고를 받으시고 수술 하실 때 느껴졌던 초조함과 수많은 상념과 걱정.


늘 곁에 있을거라 여겼기에 소중히 대해주지 못했었던

사랑했던 이들.


어쩌면 당연한 것은 없는데,

너무나 당연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반성이 새삼 들었습니다.



그녀의 솔직함

그리고 힘들지만 따뜻한 긍정의 힘으로 이겨내려는 모습.


소리를 잃고 세상에 나왔을때

살아갈 준비를 해왔던 것 처럼

지금 다시 빛이 없어질 세상을 위해

새로운 걸음마를 준비하는 그녀에게 응원을 보내주고 싶다.


나도 조금 더 긍정적인 마인드셋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며 추천!